일본 이사 후 우편물 주소 변경|e転居 신청 방법과 놓치기 쉬운 점

일본에서 이사를 마치면 구청에 전입신고를 하고 재류카드 주소까지 바꾸게 됩니다.

여기까지 끝내면 주소 변경도 모두 끝난 것처럼 느껴지지만, 이전 집으로 오는 우편물은 별도로 처리해야 합니다.

구청에 새 주소를 신고했다고 해서 우체국으로 오는 우편물이 자동으로 새집에 배달되는 것은 아닙니다.

옛 주소로 오는 우편물을 새 주소에서 받으려면 일본우편에 転居届(てんきょとどけ), 즉 전거신고를 제출해야 합니다.

신청은 무료이며, 온라인 e転居나 우체국 창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신청하면 옛 주소로 오는 일본우편의 우편물과 짐을 1년 동안 새 주소로 보내줍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우체국 전거신고는 모든 곳의 등록 주소를 한꺼번에 바꿔주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은행, 신용카드, 보험, 휴대전화 회사 등에 등록된 주소는 따로 변경해야 합니다. 우체국 서비스는 그 변경이 끝날 때까지 우편물을 놓치지 않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장치에 가깝습니다.

구청 전거신고와 우체국 전거신고는 다릅니다

일본에서 같은 시·구 안으로 이사하면 구청에도 転居届를 제출합니다.

우체국에서 사용하는 서류 이름도 똑같이 転居届입니다. 일본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이 둘을 같은 절차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목적과 제출 장소가 완전히 다릅니다.

구분하는 일
구청 전거신고주민표·재류카드 주소 변경
우체국 전거신고옛 주소 우편물을 새집으로 전송

구청에서 처리하는 전입·전거신고는 행정상 주소를 바꾸는 절차입니다.

우체국 전거신고는 옛 주소로 발송된 우편물을 새집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구청에서 주소를 변경했더라도 우편물을 계속 받고 싶다면 우체국 절차도 따로 해야 합니다.

우편물 전송은 언제 신청하는 게 좋을까?

이사를 마치고 나서 신청하기보다 새 주소와 입주일이 정해졌을 때 미리 신청하는 편이 좋습니다.

일본우편은 전거신고 제출 후 등록까지 3~7영업일이 걸릴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이사 전날 신청하면 전송 처리가 시작되기 전에 우편물이 옛 주소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이사하기 약 일주일 전에는 신청을 마치는 것입니다.

전송 시작 희망일을 지정할 수 있지만, 신청 자체가 늦으면 원하는 날에 바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e転居입니다

e転居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우체국 전거신고를 제출하는 온라인 서비스입니다.

24시간 이용할 수 있어 평일에 우체국에 가기 어려운 사람에게 편합니다. 신청 자체는 오래 걸리지 않지만, 본인 확인이 끝난 ゆうID가 필요합니다.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ゆうID를 만들고 로그인합니다

처음 이용한다면 무료로 ゆうID를 만든 뒤 로그인합니다.

이미 계정이 있다면 등록된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가 현재 정보와 맞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 확인을 진행합니다

본인 확인이 완료되지 않은 ゆうID라면 화면의 안내에 따라 인증을 진행합니다.

온라인 본인 확인이 계속 실패하거나 일본어 화면이 어렵다면 같은 작업을 반복하기보다 우체국 창구에서 처리하는 편이 빠를 수 있습니다.

옛 주소와 새 주소를 입력합니다

이전에 살던 주소와 새로 이사하는 주소를 입력합니다.

아파트나 맨션에 거주한다면 건물 이름과 호수까지 빠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편물에 적힌 주소와 신청 정보가 지나치게 다르면 확인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사하는 사람을 등록합니다

가족이나 동거인과 함께 이사한다면 실제로 주소를 옮기는 사람의 이름을 등록합니다.

e転居에서는 한 번에 최대 6명까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같이 살던 사람 중 일부만 이사한다면 이사하지 않는 사람까지 함께 등록하면 안 됩니다. 옛 주소에 계속 사는 사람의 우편물까지 새 주소로 전송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청 내용을 확인하고 접수합니다

전송 시작 희망일과 입력한 주소, 이름을 다시 확인한 뒤 신청합니다.

신청 후에는 접수 상태와 입력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처리가 끝날 때까지 접수번호를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 신청 화면과 최신 진행 순서는 일본우편 e転居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렵다면 우체국에서 해도 됩니다

e転居가 편하기는 하지만 반드시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까운 우체국 창구에서 전거신고서를 받아 제출하거나, 전용 봉투를 이용해 우체통에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우체통에 넣어 제출할 때는 본인 확인 서류 사본을 함께 첨부해야 합니다. 일본우편은 재류카드, 마이넘버카드, 운전면허증 등을 본인 확인 자료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라면 재류카드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이해하기 쉽습니다.

온라인 본인 인증에서 계속 막힌다면 창구에 가서 다음과 같이 말하면 됩니다.

“引っ越したので、郵便物の転送手続きをしたいです。”

“이사했기 때문에 우편물 전송 절차를 하고 싶습니다”라는 뜻입니다.

어려운 행정용어를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이 정도만 말해도 어떤 업무인지 전달할 수 있습니다.

1년은 전송 시작일부터 계산되지 않습니다

전송 기간은 1년입니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부분은 전송 시작 희망일이 아니라 전거신고를 제출한 날부터 1년이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9월 1일에 신고하고 전송 시작일을 9월 10일로 지정하더라도, 기본적인 전송 기간은 신고일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1년이 지나면 옛 주소로 온 우편물은 새 주소로 계속 보내지는 것이 아니라 발송인에게 돌아갈 수 있습니다.

계속 전송이 필요하다면 다시 전거신고를 제출해야 합니다. 다만 1년을 연장해서 버티기보다 그동안 자주 우편물을 보내는 곳의 주소를 직접 바꿔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거신고를 해도 모든 우편물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우체국 전거신고를 했다고 해서 옛 주소로 발송된 모든 우편물이 새집에 도착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편물에 転送不要, 즉 전송하지 말라는 표시가 있으면 새 주소로 보내지지 않습니다.

이는 발송인이 “수취인이 등록된 주소에 살지 않으면 돌려보내 달라”고 지정한 우편물입니다.

신용카드나 금융기관 관련 우편물처럼 주소 확인이 중요한 서류에서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 기관은 전거신고만 믿지 말고 등록 주소를 직접 변경해야 합니다.

  • 은행과 신용카드
  • 생명보험·손해보험
  • 휴대전화와 인터넷 회사
  • 근무처와 학교
  • 운전면허증
  • 온라인 쇼핑몰
  • 정기구독 서비스
  • 병원이나 이용 중인 각종 회원 서비스

특히 새 신용카드, 본인 인증 우편물, 중요한 계약서가 올 예정이라면 발송 전에 주소 변경이 완료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야마토와 사가와 짐까지 모두 전송되는 것은 아닙니다

e転居는 일본우편이 취급하는 우편물과 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야마토운수나 사가와큐빈처럼 다른 배송회사의 짐까지 일본우편이 대신 새 주소로 보내주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 쇼핑을 자주 이용한다면 쇼핑몰에 저장된 기본 배송지를 먼저 바꿔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사 직전에 주문한 물건은 주문 당시의 주소로 발송될 수 있습니다. 배송 준비에 들어간 뒤에는 쇼핑몰 계정의 주소만 바꿔도 기존 주문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문내역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신청했다고 바로 끝내지 말고 한 달은 확인하세요

전거신고를 마쳤다면 이후 새집으로 도착하는 우편물의 발송인을 확인해보세요.

옛 주소를 거쳐 전송된 우편물은 앞으로 직접 주소를 변경해야 할 곳을 알려주는 목록과 비슷합니다.

우편물이 도착할 때마다 은행, 보험사, 쇼핑몰 등의 등록 주소를 하나씩 바꾸면 됩니다.

이렇게 한두 달만 확인해도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의 주소는 대부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전송된 우편물만 받고 주소 변경을 미루면 1년 뒤 같은 문제가 다시 생깁니다.

일본 이사 후 우편물 주소 변경 순서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새 주소와 입주일 확인

이사 약 일주일 전 e転居 또는 우체국 전거신고

접수 상태와 전송 시작일 확인

은행·카드·보험 등 중요한 곳의 주소 직접 변경

전송되어 오는 우편물을 보면서 빠진 곳 추가 변경

핵심은 우체국 전거신고를 최종 주소 변경이 아니라 임시 안전장치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구청에서 행정상 주소를 바꾸고, 우체국에서 옛 주소의 우편물이 새집으로 오게 만든 다음, 중요한 서비스의 등록 주소를 하나씩 직접 변경해야 일본 이사가 제대로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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