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이직 준비는 언제부터? 퇴사 통보 전 합격을 확정해야 할까

이직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생기는 고민이 있습니다.

“다음 회사를 정한 뒤 퇴사해야 할까, 일단 회사를 그만두고 천천히 찾아볼까?”

일반적으로는 재직 중에 다음 회사를 정하면 생활비와 체류자격의 공백을 줄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현재 직장 때문에 건강이 나빠졌거나 정상적으로 구직활동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퇴사를 먼저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무조건 옳은지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생활비, 현재 직장의 지속 가능성, 재류자격과 구직에 필요한 시간을 함께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재직 중 이직과 퇴사 후 이직은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선택잘 맞는 상황먼저 생각할 부담
재직하면서 이직당장 회사를 나와야 할 이유가 크지 않을 때면접 일정과 퇴사·입사일 조정
퇴사한 뒤 이직건강, 괴롭힘, 장시간 노동 등으로 버티기 어려울 때생활비, 보험·연금, 체류자격 공백

재직 중 이직은 급여가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조건이 맞지 않는 제안을 거절할 여유가 생깁니다. 반면 평일 면접 시간을 만들기 어렵고, 퇴사 통보 시점과 새 회사 입사일을 맞추는 일이 생각보다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퇴사 후에는 이력서 작성과 면접에 집중하기 쉽지만 구직기간이 길어질수록 생활비 부담이 커집니다. 취업계열 재류자격으로 체류하고 있다면 실제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는 자료도 남겨두는 편이 좋습니다.

결정하기 전에는 다음 네 가지를 숫자로 적어보세요.

  • 수입 없이 감당할 수 있는 생활비가 몇 개월분인지
  • 현재 직장을 계속 다니면서 면접할 수 있는지
  • 퇴사 후 건강보험과 연금 처리가 필요한지
  • 현재 재류자격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업무인지

막연히 “곧 구해지겠지”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버틸 수 있는 기간을 계산해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가장 안전한 순서는 내정이 아니라 조건 확정까지 보는 것입니다

재직 중 이직한다면 다음 순서로 움직이는 것이 비교적 안전합니다.

정보 수집 → 지원 → 면접 → 근로조건 확인 → 내정 수락 → 퇴사 통보 → 입사일 확정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합격 연락”과 “입사 조건 확정”을 같은 것으로 보지 않는 것입니다.

전화로 “함께 일하고 싶다”는 말을 들었더라도 입사일, 급여, 고용형태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바로 현 회사에 퇴사를 알리기에는 이릅니다. 가능하면 채용통지서나 노동조건통지서처럼 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받은 뒤 결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아직 지원할 회사를 찾는 단계라면 일본 취업 사이트를 비교하는 방법에서 사이트별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면접 일정이 잡혔다면 일본 취업 면접 준비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두 합격 뒤에는 이 조건들을 확인하세요

합격 연락을 받으면 기쁜 마음에 입사일부터 먼저 정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퇴사 통보 전에는 적어도 다음 항목을 확인해야 합니다.

  • 정규직·계약직 등 고용형태
  • 계약기간과 갱신 기준
  • 기본급과 각종 수당
  • 고정잔업대에 포함된 시간과 금액
  • 수습기간 중 급여와 종료 후 조건
  • 근무지와 전근 가능 범위
  • 실제 담당 업무
  • 입사 예정일

특히 연봉만 비교하면 고정잔업대와 상여금 조건을 놓치기 쉽습니다. 현재 회사보다 총액이 높아 보여도 기본급이 낮거나 상여금이 보장되지 않는 구조일 수 있습니다.

수습기간이 적혀 있다면 기간만 볼 것이 아니라 수습 중 급여와 본채용 판단 조건도 함께 봐야 합니다. 근로조건을 확인한 뒤에는 본인이 수락했다는 기록과 회사가 제시한 문서를 보관해두세요.

현 회사에는 너무 일찍 알리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아직 지원만 했거나 1차 면접을 통과한 단계에서 이직 계획을 알리면 구직이 예상보다 길어졌을 때 애매해질 수 있습니다. 업무 배정이 달라지거나 회사 안에서 소문이 퍼질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새 회사의 입사일을 먼저 확정한 뒤 무조건 촉박하게 통보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현 회사의 취업규칙과 근로계약서에서 퇴사 통보 기한을 먼저 살펴보세요.

일본의 법률상 퇴사 통보 시점만 보고 “2주 전이면 언제나 문제없다”고 단정하면 실제 인수인계와 회사 규정에서 마찰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간을 정하지 않은 계약인지, 기간제 계약인지에 따라서도 다르게 봐야 합니다.

새 회사에는 현재 회사의 규정과 인수인계에 필요한 기간을 설명하고 현실적인 입사일을 협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퇴사일과 입사일을 같은 날처럼 생각하지 말고, 마지막 출근일과 유급휴가 사용 기간까지 달력에 따로 표시해보세요.

퇴사일과 입사일 사이에 공백이 생긴다면

입사일이 바로 이어지지 않으면 급여가 없는 기간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보험과 연금도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 회사의 건강보험 자격은 일반적으로 퇴직 다음 날 상실됩니다. 새 회사 가입일까지 공백이 생긴다면 국민건강보험, 기존 건강보험의 임의계속, 가족의 피부양자 등 본인에게 가능한 방법을 비교해야 합니다.

20세 이상 60세 미만이고 다음 회사의 후생연금 가입까지 기간이 비는 경우에는 국민연금 전환이 필요한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처리 방법은 공백 기간과 가족의 보험 가입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직 일정표에는 다음 날짜를 함께 적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 마지막 출근일
  • 공식 퇴직일
  • 유급휴가 사용 기간
  • 기존 보험 자격상실일
  • 새 회사 입사일
  • 새 회사 사회보험 가입일

며칠 차이밖에 나지 않더라도 본인 판단으로 아무 절차도 하지 않기보다 구청이나 연금사무소에 현재 일정을 보여주고 필요한 처리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외국인은 새 업무가 재류자격 범위에 맞는지도 봐야 합니다

같은 사무직으로 이직하더라도 담당 업무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회사 이름이나 직종명만 보지 말고 실제 업무가 현재 재류자격에서 허용되는 활동에 들어가는지 살펴보세요.

퇴사하거나 새 회사에 입사한 뒤에는 해당되는 재류자격에 따라 소속기관 변경 사실을 입관에 신고해야 합니다. 신고는 퇴사 예정일이 아니라 실제로 퇴사하거나 입사한 날을 기준으로 진행합니다.

신고 대상과 14일 계산 방법은 일본 이직 후 입관 신고 방법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퇴사 후 구직기간이 길어질 것 같다면 지원 기록과 면접 안내, 에이전트 연락 내역을 정리해두세요. “3개월이 지나면 재류자격이 자동으로 사라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 자격에 해당하는 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와 실제 구직 여부가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퇴사를 먼저 해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재직 중 이직이 경제적으로 안전하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사람에게 참으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퇴사를 먼저 하고 회복과 구직에 집중하는 선택도 가능합니다.

  • 건강이 나빠져 정상적으로 근무하기 어려운 경우
  • 직장 내 괴롭힘이나 폭언이 계속되는 경우
  • 장시간 노동으로 면접 준비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 가족 문제로 일정 기간 쉬어야 하는 경우
  • 당분간 생활할 자금과 행정 준비가 되어 있는 경우

다만 감정적으로 사직서를 낸 뒤 계획을 세우기보다, 퇴직 전에 생활비와 보험, 필요한 서류를 먼저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괴롭힘이나 임금 미지급 같은 문제가 있다면 회사 자료와 메시지도 삭제하지 말고 보관해두세요.

이직 일정은 세 개의 확정 시점으로 나누면 편합니다

복잡한 이직 일정을 한 번에 정하려고 하지 말고 다음 세 시점으로 나눠보세요.

지원을 시작할 때

  • 희망 직무와 급여 하한선을 정합니다.
  • 이력서와 직무경력서를 준비합니다.
  • 면접에 사용할 유급휴가와 시간을 확인합니다.

내정을 받았을 때

  • 근로조건을 서면으로 확인합니다.
  • 현재 재류자격과 업무의 적합성을 봅니다.
  • 입사 가능한 날짜를 회사와 조정합니다.

퇴사를 통보한 뒤

  • 퇴직일과 마지막 출근일을 구분합니다.
  • 유급휴가, 퇴직서류, 보험 공백을 정리합니다.
  • 퇴사와 입사 후 필요한 입관 신고 일정을 등록합니다.

이직 준비에서 중요한 것은 무조건 다음 회사를 확정한 뒤 그만두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공백을 계산하고, 새 회사의 조건을 서면으로 확인한 뒤, 퇴사와 입사 사이의 행정 절차까지 연결하는 것입니다.

현재 회사를 계속 다니기 어려운 이유가 크지 않다면 조건 확정 후 퇴사 통보가 안전한 편입니다. 반대로 건강과 안전이 무너지고 있다면 돈과 체류 문제를 준비한 뒤 먼저 나오는 선택도 가능합니다.

공식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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