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취업 준비, 뭐부터 해야 할까?|한국인이 처음 시작할 때 순서 정리

일본 취업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보통 비슷합니다.

“일본어부터 더 공부해야 하나?”

“취업사이트부터 가입해야 하나?”

“비자는 회사가 해주는 건가?”

찾아보면 정보는 많은데, 처음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순서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 취업은 처음부터 모든 걸 완벽하게 준비한 뒤 지원하는 방식보다, 먼저 내가 지원할 수 있는 직무를 정하고 실제 채용공고를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편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JAPATHOME에서는 일본 취업을 처음 시작한다면 아래 순서로 생각하는 걸 추천합니다.

직무 정하기 → 실제 채용공고 보기 → 필요한 일본어 수준 확인 → 지원서류 준비 → 지원·면접 → 비자 확인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일본어 공부부터 무작정 시작하지 마세요

일본 취업이라고 하면 흔히 JLPT부터 생각합니다.

물론 일본어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목표 없이 “N1부터 따야지”라고 시작하면 준비기간만 길어질 수 있습니다.

먼저 하고 싶은 일을 정하는 게 우선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도

  • IT 개발
  • 디자인
  • 온라인 광고
  • 영업
  • 호텔·관광
  • 무역
  • 사무직

처럼 직무에 따라 요구되는 일본어 수준이 상당히 다릅니다.

고객과 하루 종일 대화해야 하는 직무와 개발 업무를 중심으로 하는 직무에서 요구하는 일본어가 같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자격증 점수보다 실제 채용공고를 10~20개 정도 보는 게 더 도움이 됩니다.

공고를 보다 보면 반복해서 등장하는 조건이 보입니다.

“비즈니스 일본어”

“일본어로 고객 대응 가능”

“JLPT N2 이상”

“관련 업무 경험 2년 이상”

이런 조건들을 먼저 보고, 그다음 현재 내 상태와 비교하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먼저 “내가 일본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정하세요

일본에서 살고 싶다는 것과 일본에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일본에서 취업하고 싶다”만 가지고 구직사이트를 보면 채용공고가 너무 많아서 어디에 지원해야 할지 오히려 모르기 쉽습니다.

먼저 세 가지 정도만 정해보세요.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

앞으로 하고 싶은 일

일본 회사가 나를 채용할 만한 이유

여기서 세 번째가 특히 중요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외국인을 채용한다는 이유만으로 특별한 사람을 원하는 게 아닙니다.

결국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를 봅니다.

한국 회사 경력이 있다면 그 경험을 일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직무부터 찾아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반대로 경력이 없다면 신입이나 미경험 채용이 가능한 직무를 중심으로 범위를 좁히는 게 좋습니다.

취업사이트는 하나만 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직무가 어느 정도 정해지면 그때부터 실제 채용공고를 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처음부터 한 사이트에만 의존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일본 취업사이트마다 강한 분야가 조금씩 다르고, 같은 회사라도 어떤 사이트에는 공고가 있고 다른 곳에는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사이트를 많이 가입하는 게 아닙니다.

처음에는 2~3곳 정도만 보고 내가 원하는 직종의 공고가 실제로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충분합니다.

공고를 볼 때도 급여만 보지 말고 다음 내용을 같이 보는 게 좋습니다.

  • 어떤 일을 담당하는지
  • 필요한 경력
  • 일본어 수준
  • 근무지역
  • 정규직인지 계약직인지
  • 외국인 채용 경험이 있는지
  • 비자 관련 지원이 가능한지

이 과정에서 내가 생각했던 직무와 실제 채용시장의 차이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력서는 채용공고를 본 다음 만들어도 늦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일본식 이력서를 만들어놓고 취업을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채용공고를 어느 정도 본 다음 만드는 편이 낫습니다.

왜냐하면 회사가 어떤 경험을 중요하게 보는지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광고회사에 지원한다면 단순히

“마케팅 업무 경험”

이라고 쓰는 것보다 실제로 어떤 매체를 운영했고 어떤 일을 담당했는지를 보여주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반대로 호텔이나 서비스직에 지원한다면 고객 대응 경험이나 언어능력의 중요도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즉 이력서를 먼저 만들고 회사에 맞추는 게 아니라 회사에서 원하는 사람을 확인한 다음 내 경험 중 무엇을 보여줄지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 이력서 작성법은 이 카테고리에서 별도의 글로 더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일본 취업 면접은 “일본어 시험”만은 아닙니다

외국인이 일본 회사 면접을 준비할 때 가장 걱정하는 것도 일본어입니다.

물론 말을 전혀 못 하면 면접 자체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본어 문법을 한 번도 틀리지 않는 것만이 면접의 목적은 아닙니다.

회사가 알고 싶은 건 결국

“왜 이 회사에 지원했는지”

“이전에는 어떤 일을 했는지”

“입사하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일본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지”

같은 부분입니다.

그래서 면접 준비를 할 때는 어려운 일본어 표현을 외우기보다 내 경력과 지원 이유를 간단한 일본어로라도 설명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먼저입니다.

인터넷에서 찾은 멋있는 일본어 답변을 통째로 외웠다가 추가 질문을 받으면 오히려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취업비자는 처음부터 무시해도 안 되고, 너무 겁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일본 회사에 취업한다고 해서 모든 직종에서 같은 취업비자를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의 학력이나 경력, 실제 담당업무 등에 따라 가능한 재류자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원할 직무를 정할 때는 “이 일을 외국인이 취업비자로 할 수 있는가?”도 같이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다만 취업 준비 첫날부터 비자 서류를 전부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지원 가능한 직무를 정하고 회사와 채용 가능성을 확인한 다음, 실제 입사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비자 부분은 제도와 조건이 중요하기 때문에 JAPATHOME에서도 별도의 글로 나누는 편이 낫습니다.

일본 취업 준비는 이 순서로 시작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첫 번째, 하고 싶은 직무를 정합니다.

그다음 실제 채용공고를 여러 개 봅니다.

공고에서 자주 요구하는 일본어 수준과 경력을 확인합니다.

그 후 이력서와 지원서류를 준비하고 실제 지원을 시작합니다.

면접을 진행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수정하고, 최종적으로 채용이 결정되는 단계에서는 취업비자와 입사 절차를 확인합니다.

정리하면:

직무 결정 → 채용공고 확인 → 부족한 조건 확인 → 서류 준비 → 지원 → 면접 → 비자·입사 준비

이 흐름입니다.

일본 취업을 준비할 때 가장 아까운 건 아직 지원도 해보지 않았는데 “나는 일본어가 부족하니까 안 될 것 같다”며 몇 년씩 준비만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아무 준비 없이 무작정 지원서를 뿌리는 것도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먼저 시장을 보고, 내 현재 위치를 확인한 다음 필요한 부분만 준비하는 것.

처음 일본 취업을 시작한다면 이 방식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일본에 관한 모든 것, JAPAT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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